결혼 앞둔 보배드림 누리꾼, 예비신부 결혼전 처녀파티 현장에서 불륜 의심 장면 목격..결말 파국으로
결혼을 앞둔 한 남성이 잘못 온 문자 한통 덕분에 가까스로 본인의 인생을 구제했다. 자신 몰래 처녀파티를 즐긴 예비신부가 다른 남성과 모텔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작성한 예비신랑 A 씨는 “집안에 인사를 드리고 결혼식 올릴 날짜를 잡으려고 했다. 그런데 그 여자와 친한 동생에게서 새벽에 카톡이 왔다”라고 말했다.
‘XX언니 결혼전 마지막 1명 긴급 2차 XXX’라는 의미심장한 문자 내용이었다. 결혼전 마지막으로 즐기는 처녀파티를 했던 것이고, 문자를 보자마자 외도를 눈치채 곧바로 예비신부가 있는 장소로 향했다.
A 씨는 처녀파티가 열리는 현장 앞에 차를 세워두고 예비신부가 나오는 것을 기다렸다. 한시간 쯤 후 여성이 다른 남성의 팔짱을 끼고 밖으로 나와 인근 모텔로 향했고, A 씨를 서서히 예비신부 뒤를 쫓아가 모텔 앞에 차를 세웠다.
예비신부는 다른 남성에게 “업어달라”라고 말하며 스킨십을 했고, 이후 모텔에 들어가려고 했다. A 씨는 차량 블랙박스로 이 모든 장면을 촬영해 증거를 남겼다. 이후 그는 차에서 내려 예비신부와 외도를 저지른 남성을 덮쳤고, 예비신부에게 “남자랑 실컷 잠자리를 해라”라고 소리치고 돌아왔다.
결국 A 씨는 여자친구와 파혼했다. 그 전 예비신부 가족들에게 외도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증거를 모두 보냈는데, 장모 될 사람의 문자 역시 압권이었다. 예비 장모는 A 씨에게 “집에서 울면서 반성하고 있다. 남자들 총각파티 눈 감아주는데 여자도 한번 봐달라”라는 식으로 문자를 보냈고, A 씨는 어이없었지만 화를 참았다고.
A 씨는 “언제 처가에 들러 파혼해야 할지 감도 안오고, 양가와 말을 해 초대하기로 한 하객들에게도 사과하고 싶다. 원래 보내려고 하던 청첩장 대신 파혼 이유를 뿌릴 생각이다”라고 말하며 “예비신부를 사회에서 매장시키겠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