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통해 확산된 자카르타 골든디스크 시상식 난동 한국인들 영상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렸던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한 한국인 무리들이 난동을 피웠다는 SNS 영상과 제보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영상에서는 매우 흥분한 것으로 보이는 일부 한국인들의 충격적인 행동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매우 흥분한 태도를 보이며 관계자들과 거칠게 대치를 했고, 심지어는 욕설을 포함하여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와 같은 영상이 확산되자 인도네시아 현지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 등장한 한국인들을 비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이들에 대한 자세한 신상도 SNS를 통해 공개가 된 것으로도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 대한 악화된 여론까지 SNS에서 주를 이루고 있어, 당분간 해당 사건은 인도네시아에서 큰 화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난동 한국인들 정체, 아이돌 고화질 사진 찍는 ‘홈마’로 밝혀져..
이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바로 ‘홈마’ 라고 불리는 아이돌 직찍러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홈마는 ‘홈페이지 마스터’ 라는 단어로, 고성능 렌즈가 달려 있는 이른바 ‘대포 카메라’ 를 통해 유명 아이돌들의 사진을 찍는 이들입니다.
이들이 점점 더 유명해지게 된 계기는, 희귀성이 있는 아이돌 멤버들의 사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심지어 이를 통해 굿즈를 제작하여 수익도 거두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최근 들어 많은 이들이 ‘홈마’ 라는 직업을 선택하기 시작했고, SNS가 발달된 요즘엔 더욱 많은 홈마들을 공연장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는 물론 일본, 한국에서도 비판 여론 확산
이들이 난동을 부렸던 이유는 바로 관계자들이 사진을 찍지 못하게 제지했기 때문입니다. 보통 한국에서는 허용을 해주어 이들이 촬영을 할 수 있었지만, 이번 자카르타 공연에서는 사진을 찍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조치에 일부 ‘홈마’ 들은 거칠게 항의했고, 심지어는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으며 관계자들을 거칠게 대하는 등 큰 난동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영상은 트위터 등을 통해 퍼지며 조회 수 수천 만을 기록했고, 인도네시아와 일본은 물론 현재는 한국에서도 이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중입니다.
한국 누리꾼들은 해당 사건에 대해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한국 사람이 아니길 바랬는데’ 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정훈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