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인터넷 수리기사 근무 중인 남성, 결혼한 전여친 집에 AS 해주러 갔던 사연 직접 공개
현직 인터넷 수리기사로 일하는 남성이 평생 잊지 못할 집을 방문했다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접 글을 작성했다. 바로 자신과 교제했던 전여친의 집이었다.
얼마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쓴 인터넷 기사 A 씨는 이제는 결혼해 아이엄마가 된 전 여자친구의 집을 방문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A 씨는 평소처럼 집을 방문해 인터넷 설치 일을 하고 있었는데, 집에 있던 여성의 눈길이 심상치 않았다.
자꾸 자신을 쳐다보길래 여성을 봤더니 20살 때 교제하다 헤어졌던 전 여자친구였다.
여성은 A 씨를 계속 쳐다보다가 일을 끝내고 나갈 때 쯤 주스를 건넸다.
어색했던 A 씨는 “괜찮습니다”라고 하고 현관을 나섰는데 뒤에서 여성은 “잘가”라고 말했다.
A 씨는 “20살 때 만나 한번도 안 잤다. 순수하게 지켜준답시고 그러다가 군대가서 헤어진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며칠 뒤 다시 전 여자친구의 집을 방문해야하는 일이 생겼다.
수요일 오후 3시에 다시 방문한 A 씨는 인터넷 단말기를 수리하다 전 여자친구와 커피를 한잔 마시게 됐다.
여자친구는 “자기 알아봤냐” “어떻게 지냈냐”라고 말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A 씨에 따르면 여성은 철 없을 때 결혼해 일찍 아이를 가졌고, 남편은 집에 잘 들어오지 않고 있었다.
30분쯤 이야기를 나눈 A 씨에게 여성은 “나랑 헤어지고 후회하는 거 없냐”라고 물었다.
A 씨가 “어릴 때 만난 게 무슨 후회가 되느냐”라고 말하니 여성은 “너랑 헤어지고 그 다음해 남편 만나서 사고쳐서 결혼했다. 남편 말고 다른 남자랑 자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A 씨는 “그 이야기하는데 벙쪘다. 혼자 당황하고 있는데 30분 정도 있다가 다른집 가도 되냐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A 씨의 글은 여기서 끝이었다.
한창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던 찰나 끝나버린 A 씨의 글에 누리꾼들은 “빨리 후기 올려달라” “똥 싸고 안 닦은 기분” “더 줘”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